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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회고록] 2022.04

sunjungAn 2022. 4. 22. 13:49

첫 회고록. 매달 쓴다기보다, 이번 달은 느낀 게 굉장히 많은 달이라서 써야만 했다. 

일단 환경이 변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다. 전에는 환경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는 것에 대해 반갑지 않았는데 최근에 접했던 말들 중 "최근에 어울린 5명의 평균이 나다"라는 말이 크게 와닿아서 좀 더 환경을 바꾸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같다. 

 

ISSUE

1. NLP를 공부하기 위해 대외 스터디에 들어갔다. 

나름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합격해서 들어간 대외활동이라 내가 뭐라도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, 다들 대단한 대학원을 졸업하시거나 회사에서 근무하신분들이었다. 그러다 보니 스터디중 대화가 오갈 때 어려운 단어들이 오가서 첫날부터 멘털이 탈탈 털렸다.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았고, 나는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다. 여기서 맡은 일이라도 끝까지 잘 끝내는 게 내 목표이다. 

 

2. 소마에 들어갔다. 

처음에 다들 신입이겠거니 생각하였고,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부생일거라고 방심했다. 프로젝트나 여러 기술 스택이나 학부생 같지 않은 학부생들이 많았다. 여기서도 난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. 최근에 만난 5명의 평균이 나라는 말이 생각났고, 그 상황을 만들기 위해 대단한 사람, 배울만한 사람,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을 드렸다. 팀 매칭을 완료한 시점에서, 여기에 내가 있어도 되는 걸까? 민폐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고, 여기서도 일 인분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버티는 게 목표가 되었다. 

 

 

 

 

 

이번 달에 정말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,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와의 차이가 느껴졌고, 나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분들 입장에서는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았다. 그러다 보니 드는 생각이 "내가 여기에 들어가 있어도 되는건가?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닐까?"였다. 여기서 내가 못버티면 민폐고, 버티면 어울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1년 동안은 여기서 일 인분만 하자라는 목표를 갖게 되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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